▲ 지브라 아시아퍼시픽 앤드류 테이 사장
앤드류 테이(Andrew Tay) 지브라 아시아퍼시픽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브라의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브라의 비즈니스에 대해, 지브라는 단순한 프린터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솔루션’을 다루며, 공급망 관련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접할 수 잇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브라의 비전으로는 자산, 사람, 거래 등의 정보를 정의,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지브라는 1969년 이후 40여년 간 바코드, 영수증, 카드, RFID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관련 산업 분야에서 아시아, 유럽, 미주 시장에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현재 제조업에서 글로벌 제조사들이 조립 공장에서 지브라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신세계, 롯데 등의 유통사들이 이용하고 있고, 오라클, IBM, SAP, 모토로라솔루션즈 등과 전략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브라의 글로벌 매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약 15% 정도이며, 이는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팀들이 열심히 노력한 것과 함께 훌륭한 파트너사들의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지브라는 이번 기회로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으며 미주 지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R&D 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아시아태평양지역과 한국 시장을 위한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은 지브라에 있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비중을 가지는 시장이다. 지브라는 이 한국 시장에서 단순한 솔루션 판매 이상의, 최상의 솔루션을 통한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서비스 센터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매출 비중 10%를 향후 5년 안에 15% 까지 올리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런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지브라는, 한국 내에서의 사무실을 서울 뿐 아니라 부산, 대구 등 지방 도시에까지 확대할 것이며, 제조 이외의 분야에서의 영업도 강화할 것을 밝혔다. 또한 이러한 활동과 더블어 각종 ‘파트너 우선’ 프로그램들을 통해 파트너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과,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지원의 제공을 위해 인력, 마케팅, 서비스 확충 등으로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지브라는 GT800과 GC420 신제품의 발표를 계기로, 지금까지 다소 소극적이었던 데스크톱, 모바일 부분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신제품의 발표를 계기로 하이엔드급 프린터 뿐 아니라 소형 라벨 프린터 시장으로의 확대를 통해, 완전한 솔루션 제공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지브라 코리아 우종남 지사장
이어 지브라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우종남 지사장의 신제품 소개가 진행되었다. 그는 먼저, 지금까지 지브라가 로우엔드 레벨의 프린터에는 그리 집중하지 않았었지만, 지브라의 고성장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집중하지 않았던 시장에 진입하고,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통한 경쟁 우위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격적인 면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위한 프린터인만큼 공격적으로 설정했으며, 하이엔드 급 기능을 중저가 프린터에서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GT800 데스크톱 프린터는 소형 프린터에서도 대용량 라벨을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으로, 데스크톱 프린터에 300미터의 대형 리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열전사 방식을 기본으로 하지만 감열 방식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교체 빈도를 줄임으로써 정지 시간을 최소화하는 300미터 리본, 초당 127mm의 빠른 인쇄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소형 프린터임에도 32비트 프린터와 8MB의 플래시와 8MB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GT800 프린터는 간편하게 리본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지브라 정품 리본을 사용할 경우 리본 어댑터 등이 필요 없이 간편하게 미디어를 장착할 수 있다. 도한 미디어 롤 홀더와 가이드 등을 일체형으로 해 리본 교체시 부품의 분실 우려가 없다고 소개되었다. 리본은 300미터까지 용량을 증가시켰으며, 114mm 폭까지 사용할 수 있어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기존 지브라 제품들에 사용되는 EPL, ZPL 언어를 탑재해, 기존 모델들의 사용 환경에 호환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자동 인식되는 시리얼 포트를 통해 케이블 종류를 자동 감지하고 설정, 동작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센트로닉스(Centronics) 병렬 커넥터 포트와 RS-232 시리얼 포트, USB 1.1 인터페이스와 함께 옵션으로 내장 10/100 이더넷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간단하게 3단계 명암 조절을 할 수 있는 스위치를 통해 편의성을 제공한다.

▲ GT800 데스크톱 프린터

▲ 엔트리급의 GC420 데스크톱 프린터
GC420 데스크톱 프린터는 엔트리급에 위치하는, 지브라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저렴한 프린터다. 이 프린터는 기존 2844의 기구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32비트 프로세서와 8MB 메모리, 8MB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해 소형임에도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고성능과 고신뢰도, 저렴한 가격을 갖춘 프린터라고 소개했다.
GC420은 열전사 방식과 감열 방식의 모델이 따로 존재하며, 공통적으로 간단한 내부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이 모델은 74미터 리본만을 지원하며, 필러, 디스펜서, 커터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인터페이스는 USB, 오토 센싱 기능이 지원되는 RS-232 시리얼, 센트로닉스 병렬 포트를 지원하며 옵션으로 이더넷 연결을 지원한다. 인쇄 속도는 초당 102mm 정도이며, EPL, ZPL 언어를 지원해 기존 지브라 프린터와의 통합이 간편하다.
한편 지브라는 이들 프린터들의 타깃 시장으로 크게 다섯 군데를 꼽았다. 먼저 관청이나 정부기관, 연구소, 학교 등의 공공 부분, 택배 등에서 활용되는 운송, 물류 부분 등이 있다. 또한 리테일 부분에서는 현재 레이저 프린터가 많이 이용되는데, 선반용 라벨 뿐 아니라 온라인 주문 서비스시 배달 서비스 등에서 이용 가능한 라벨 등 폭넓은 바코드 활용 측면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헬스케어 부분은 혈액 라벨이나 임상병리 시험관 등의 라벨 등에, 소형 프린터로 대응 가능한 중소형 제조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 덧붙였다.

▲ 지브라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엔트리급 시장에도 진입한다.